K-조선 '파란불'..HD현대삼호 한 단계 도약 기대

작성 : 2025-01-20 21:16:11
【 앵커멘트 】
트럼프 2기 출범이 위기만은 아닙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긴립한 도움과 협력을 요청한 K-조선은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 서부권 경제의 버팀목인 HD현대삼호는 트럼프 2기 동안 한 단계 도약이 기대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전체 건조 물량의 80% 만들고 있는 HD현대삼호.

고부가가치선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7,200억여 원을 넘었습니다.

전년도 3,000억여 원에 비해 2.4배가량이나 급증한 겁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밝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의 선박 건조능력과 세계적인 군함 능력을 인정하며 긴밀한 도움과 협력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정성호 / HD현대삼호 영업관리 상무
- "최근 미국에서 전략상선단 운영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동맹국에서도 미국 선박을 건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에너지 수출 확대 정책에 따라서 LNG선 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트럼프 2기 정부는 전통적 에너지산업을 중요시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조선산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지난 12월 지역 경제 전망에서도 트럼프 2기, 보호무역정책이 강화되더라도 "조선산업은 전 세계적 LNG 공급 확대로 LNG 운반선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랫동안 조선업 불황을 딛고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흑자를 이어온 HD현대삼호가 트럼프 2기 동안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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