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백업' 재확인한 KIA, 왕조 재건 닻 올려"

작성 : 2025-03-18 21:43:42 수정 : 2025-03-18 22:03:04


【 앵커멘트 】
정규시즌을 앞두고 치른 시범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무려 4연승을 내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원동력이 된 두터운 백업까지 재확인한 KIA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라이온즈 1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내는 아기 호랑이 박재현.

김규성도 후라도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리며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냅니다.

주전 선수 단 1명 없이 백업 자원으로만 무려 19개의 맹타로, 11대 5의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박재현 / KIA 타이거즈
- "'살아나가자' 홈런을 치거나 장타 타자이기보다는 점수를 연결해 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 크다 보니까 항상 출루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치른 시범경기에서 4연승을 내달린 데 이어 팀 타율 2할 7푼대로 1위에 오른 KIA.

지난해 통합우승의 원동력이 된 백업들의 탄탄함까지 재확인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신고했습니다.

덕분에 이범호 감독은 최강 엔트리 구성을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굉장히 잘했던 선수들이 많아서 코칭스태프하고 2~3번 상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엔트리에) 탈락을 하고 떨어진 선수들도 바로바로 며칠 안으로 다시 올 수도 있는 부분이고 해서."

부상으로 세 시즌만에 개막전 출격을 노리는 주장 나성범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누구보다 올 시즌 개막을 기다렸던 만큼, 팀 우승과 함께 개인적인 목표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나성범 / KIA 타이거즈
- "3할에 30홈런 100타점. 또 중심 타자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좀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호랑이군단은 오는 22일 12번째 통합우승을 확정 지은 이곳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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