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기름값ㆍ공공요금 인상까지..깊어지는 '한숨'

작성 : 2018-07-27 19:52:08

【 앵커멘트 】
지난 27일 광주의 낮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38.5도까지 치솟아, 역대 가장 더웠던 1994년 7월 최고기온과 같았습니다.

무섭게 오르는 건 기온 뿐만이 아닙니다. 기름값과 공공요금도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름값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말 잠시 주춤하던 휘발유값은
이번달 들어 5주째 상승셉니다.


광주의 휘발유 1리터 평균 가격은 1590원.

상승세가 시작됐던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에 리터당 무려 200원 가까이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호 / 에어컨 수리기사
- "말도 못 해요. 기름값이 비싸 가지고..한 달에 기름값만 50~60만 원이 들어가는데..3년이면 차값이 들어가겠어요. 기름값으로."

공공요금도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7월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3.9% 올랐고 광주시는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홍일 / 대학생
- "(매달)30~40%는 교통비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차후에 더 인상이 된다면 (이용을) 고려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네요."

▶ 인터뷰 : 윤지화 / 주부
- "공공요금 인상이 될 때는 가계의 다른 수입원도 고려해서 어느 정도..많은 것들을 고려한 다음에 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외식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물가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 치솟기만 하는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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