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7월 광주 서구와 남구, 광산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광주에서 첫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분양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서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분양 현장입니다.
광주 서구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뒤 첫 분양 아파트입니다.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평균 1,4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마저도 재건축 조합 측에서 신청한 분양가보다 낮아진 가격입니다.
▶ 인터뷰 : 권승배 / 광주 재개발 조합장
- "1,570만 원으로 저희가 올렸었는데 정부 정책때문에 3.3㎡당 100만 원 정도가 깎여가지고"
소비자들은 훌쩍 높아진 분양가에 부담감을 드러냅니다.
특히 지난해 평균 분양가 1,078만원에서 올해는 2천만원을 훌쩍 넘는 아파트도 등장해 체감 상승률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유호 / 광주 풍암동
- "그나마 신혼부부고 저희는 이제 저리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장기적인 대출로"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주변 아파트 분양가를 기준으로 그 이상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미 분양가가 올라버린 지역이라면, 그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부가 다음달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마저도 광주는 대상 지역에서 빠졌습니다.
지난해는 남구와 광산구 중심의 구축 아파트가 시세를 이끌어가고, 올해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감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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