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단협 교섭에 나섰던 기아자동차 노사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전기차 부품 생산을 직접 하겠다는 노조의 요구에 사측이 반대하면서, 내일 24일 부분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아차 노조의 핵심 요구 사안은 고용 안정입니다.
노조는 전기차 수소차 부품 생산을 공장 안에서 해야 하고, 65살로 정년 연장과 함께 잔업 복원을 요구하고 있씁니다.
전기차 생산 체계로 전환될 경우 30% 이상 일자리 감축이 불가피해 고용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감은 광주공장 노조 조합원 10명 중 7명의 파업 찬성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박동철 / 기아차 노조 지회 사무장(지난 4일)
- "사내 모듈화 공장을 통해서 축소되는 일자리를 사내에 유치를 시켜서 현재 총 고용을 유지해 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에 대해 사측은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두고 세계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수소차 부품의 사내 생산은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13차례에 걸친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노조는 27일까지 4일간 주*야간 교대 근무조에 대해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기아차 관계자 (음성변조)
- "광주공장이 하루 (생산량이) 2,000 대거든요. 4일이면 8,000 대잖아요. 2로 나누면 (생산 차질은) 4,000 대가 되죠."
기아차 노사가 임단협 교섭 타결에 실패하면서 9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전망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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