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광주 글로벌 모터스가 지난 15일부터 신차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만 2천 대로 시작해 10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려갈 예정인데요.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글로벌 모터스, GGM이 생산에 들어간 '캐스퍼'는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췄습니다.
배기량 1,000cc급 SUV로 실용적이며, 가격도 천 3백만 원대에서 천 8만 원대로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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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민·정의 첫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가 논의를 시작한 지 4년 5개월 만에 결실을 맺은 겁니다.
▶ 인터뷰 : 임서정 / 청와대 일자리 수석(대통령 축사 대독
- "힘차게 상생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광주가 포용과 나눔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이제 고용 창출 효과도 본격화될 것입니다. 청년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도 큽니다.
자동차 양산을 위해 신규 채용한 539명 중 광주와 전남 지역민이 498명으로 93%를 차지합니다.
연령 별로는 20대가 51%로 가장 많았고, 30대도 27%에 달해 지역 젊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OUT)
GGM은 연 10만 대 생산 기준에 맞춰 400명가량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GGM 신입 직원
- "고향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너무 편안하고 좋고요. 그동안 광주에서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됐는데 지역 상생 발전도 이바지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생기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GGM 협력사 등의 간접고용까지 합하면 일자리 만 2천 개 이상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년 광주의 순유출 인구 중 청년 비중이 86%에 달한다는 점에서 광주·전남지역 청년 유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이제 우리는 또 하나의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GGM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사 상생의 기업 문화가 확실하게 정착돼야 합니다."
광주시는 기아차와 GGM 등 완성차 생산 공장 2개를 보유한 첫 도시가 되면서, 지역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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