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생 납치 성폭행 가해자 고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또다른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낮 3시 광주 지방법원에서 나주 초등생 납치사건 피의자 고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범죄사실이 충분히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 등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30분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사에 앞서 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싱크-고 모 씨/피의자
"죽고 싶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고씨의 혐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미성년자 약취, 야간 주거침입, 절도 등 모두 7개입니다.
경찰은 고씨가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나주와 순천 등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일규/나주경찰서 수사과장
프로파일러 심리행동 분석이 나오면 그 결과를 보구요. 순천에서 거주하다 왔기 때문에 혹시 성폭력이나 절도 여죄가 있는지 한번 (조사)해볼 예정입니다.
현재 피해 아동 A양은 전남대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지만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2차 수술과 정신 치료 등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병원측은 내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갖고
A양의 현재 상태와 추후 치료 방법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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