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저희 kbc는
올 한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 보는 결산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광주시정을 점검했습니다
올해 광주시는 시가 생긴이후 최대
비리라는 총인시설 비리를 비롯해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또 국제 사기 의혹을 받는 갬코사태가
터지는등 그야말로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습니다.
정재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920억원 짜리 총인처리시설 입찰은 말
그대로 복마전이었습니다.
공무원과 심사위원 교수들은 입찰 참여 기업으로부터 수백에서 수천만원씩 받아 챙겼고, 업체들은 이른바 스마트폰 사다리타기로 입찰 가격에 대해 입을 맞췄습니다.
c/g1> 지난 4월 공무원 등 28명이 사법처리되면서 최대 비리 커넥션이란 오명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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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변환 한미 합작 투자사업, 즉 갬코는 2010년 사업을 시작한 지 꼭 2년 만인 지난
9월 최종적으로 좌초됐습니다.
충분한 검토없이 사업을 추진해 6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0억원이 넘는 돈을 국제사기 당했다는 비난이 거셌습니다.
c/g2> 도덕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둘러싸고 시의회와 논란을 빚었지만, 결국 투자법인 대표가 구속되고 자문위원 2명이 불구속 되는 선에서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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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3> 10월에는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자 선정에 대해 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리면서, 결국 재입찰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어등산 개발도 대표적인 특혜와 오락가락 행정으로 남았습니다.
그린벨트 개발 등을 둘러싸고 제기되던 민간기업 특혜 논란은, 사업 시작 7년 만에 개발 명목이었던 시민을 위한 유원지는 온데 간데 없고 골프장만 문을 여는 졸속사업으로 전락했습니다.
( 오미덕 / 참여자치 21 사무처장 )
행정에 대한 신뢰 추락은 이후 광주시의 추진 사업마다 사사건건 잡음과 소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0월 발주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기본설계 용역업체 입찰을 둘러싸고, 특정업체 내정설과 평가위원간 담합설 등이 나돌면서 광주시가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광주시 산하 각종 예술단 단장 선임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 홍인화 /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
무등산 정상 개방과 골목상권 살리기, 내년도 세계 한상대회 유치, 시민 밀착 행정 등 적쟎은 성과도 거뒀지만, 묻혔습니다.
공무원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가 또다른 부작용과 함께 명예회복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 광주시의 2012년은 잇단 비리와 잡음 등으로 가장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계사년 새해, 광주시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현안 확보와 더불어, 무너진 이미지와 신뢰 회복이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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