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잇따른 FTA, 축산농 벼랑끝 몰려

작성 : 2013-12-11 20:50:50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호주와의 FTA체결로 한우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캐나다*뉴질랜드 등 쇠고기 강국과의



FTA 타결도 눈 앞에 두면서 한우농가는



벼랑 끝에 몰리고 있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호주 FTA가 지난주 체결되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일부 축산물은 한미FTA 이상의 타격이 우려됩니다.







호주 축산업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미국도 긴장할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cg1)현재 대형마트에서 쇠고기 등심



100g을 비교했을 때 호주산은 한우보다



65% 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차이는 생산비와 직결됩니다.







cg2)지난해 기준 한우의 마리당 생산비가



576만 원이지만 호주산은 115만 원에



불과합니다.







호주산의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다는 점도 걱정입니다.







cg3)지난 10월 말까지 수입된 쇠고기



21만톤 가운데 호주산이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과 뉴질랜드산은 각각 35%와 9%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FTA 발효로



40%의 관세가 2015년부터 매년 2.6%p씩



낮아질 경우 한우농가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박현석/한우사육 농민



"FTA 해 가지고 수입 소고기가 계속해서 물밀 듯이 밀려오는데 누가 감당을 하겠습니까? 농가들이.. 한우는 가격이 무작정 다운되고 사료값은 올라가고 있는데"







호주는 미국보다 삼겹살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양돈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나상옥/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



"가장 삼겹살을 선호하는 데는 우리나라 거든요. 결국에 가서 어느 시기가 되면 한우농가보다 양돈농가가 더 큰 피해를 크게



보지 않겠나 이런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미국에 이어 호주와 FTA가 체결되면서



캐나다, 뉴질랜드와의 협상체결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는 최대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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