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화재단 3년...난맥상 여전

작성 : 2013-12-24 20:50:50
2기 출범을 앞둔 광주문화재단이
계속된 난맥상으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출범 초기부터 이어진 전문성 부족,
불협화음의 비판 속에
예술인들에게는 소위 갑의 횡포를 저질러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광주시는 오는 27일 임기가 끝나는 노성대 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다시 임명할 예정입니다.

연임을 추천한 이사회는 광주시 쪽에서
처음부터 다른 후보군조차 준비하지 않았다고 얘기합니다.

문화재단 이사(음성변조)
"시 출자기관 대표 공모 사례가 없어 시장의 의지가 중요한데 기간상 문제 있어 우선 연임결정"

광주시의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사회 역시 당연직과 감사를 뺀
이사 11명 가운데 문화계인사는 절반도
안돼 전문성 있는 인물들을 배치해야한다는 내부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끊이지 않는 재단 내부의 불협화음과 지역 문화계와의 갈등에
지역예술인들이 집단으로 반발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재단직원들이 예술인들과 함께 간
해외출장에서의 불성실한 태도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전화인터뷰-참석 작가(음성변조)
"(회의에는 오지도 않아놓고)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니까 (내년 교류전 추진을) 없었던 일로 하겠다 해버리고..국가,시 망신이죠."

스탠드업-스탠드업-임소영
교류지원을 위한 동행출장이었지만
자비를 들여 저가항공을 탄 작가들과 달리 문화재단 직원들만 따로 국적기를 타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이기훈
지역문화교류재단
"문화예술 지원해야할 문화재단이 갑의 자세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회피하고"

불과 여섯 달 전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결의했던 서비스헌장도 헛구호가 됐습니다

싱크-문화계 인사
"겸손한 자세로 지역문화 더 큰그림 그려야 할 재단이 오히려 제앞가림,자리싸움"

지난 3년 내내 광주시의 이벤트 대행사,
전문성 없는 문화공룡이라는 지탄을
받아왔던 광주문화재단.

지역 문화를 선도해 나갈 대안은 없는
것인지 시민들은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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