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발전과 연계해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LED식물공장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광주에 설립된 LED식물공장은 수 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다 결국 문을 닫았고, 또 다른 LED식물공장
역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미래형 농업 모델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결국 세금만 낭비하는
꼴이 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2012년 광주 도심에 문을 연 LED식물공장.
3백3십 제곱미터 규모에 무공해 잎채소
재배를 목표로 2년 째 운영 중이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숱한 시행착오 끝에 재배되고 있는
상추 등은 식감이 떨어져 아직 판매용으로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시설 관리자 / 상추를 주로 했어요. 이 시설 자체가 원래 잎채소를 하는 시설로 구조가 돼있기 때문에.. 수확은 되는데 식감이 떨어져요.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서..
다른 곳의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스탠드업-김재현
"지난 2011년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서구 덕흥동의 LED식물공장입니다. 수 년 간 적자를 면치 못하다 작년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업체 대표는 기대와 달리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말합니다.
싱크-업체 대표 /"키울 수 있는게 상추 정도만 겨우 됐는데 그것도 완벽하게 안 자라고.. 고정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흑자를 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라고요.
광주시는 첨단 농법의 LED식물공장을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소개하며 2억7천만 원에 이르는 시비를 지원했지만 업체가
문을 닫아 세금만 날릴 상황에 놓였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 사용 목적대로 운영이 안 되고 있으면 회수할 수 있게 돼있거든요. (업체와)접촉하고 다른 쪽으로도 계속 알아보고 했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광산업 발전과 연계해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LED 식물공장 사업.
하지만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숱한 시행착오와 낮은 수익성에 가로막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