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보성군,국내 첫 덤벙 분청사기 가마터 발굴

작성 : 2014-03-07 20:50:50

보성군에서 국내 최초로 덤벙 분청사기 가마터가 발굴됐습니다.



덤벙 분청사기는 도기에 백토를 입혀 밝은 빛을 낸 분청사기를 일컫는데, 보성과

고흥에서 발달된 제작기법입니다.



송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덤벙 분청사기 가마터로 확인된 보성군 득량면 도촌리 가마터입니다



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문화재청과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3개월간

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덤벙 분청사기와 대접, 접시,

병 등 3천여 점의 유물이 나왔습니다.



출토된 유물에서는 상감과 조화, 박지,

철화, 덤벙 등 분청사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모든 기법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덤벙 분청사기가 90%를 차지하고 있어 이곳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덤벙 분청사기 생산지였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INT)강정숙/전 충북대 고고미술학과 교수



또 도촌리 분청사기 가운데 조선시대 때

외국 사신을 접대했던 관청인 예빈시의

명칭이 새겨진 상감 분청사기가 소량

발견돼 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됐습니다.



학계에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도촌리

덤벙 분청사기 가마터가 15세기 중후반에 운영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하지만 이전 조사에서는 사유지에 대한 발굴의 어려움으로 가마가 직접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발굴작업이 필요합니다."



보성군은 도촌리 일대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일대를 도와 국가문화재로 지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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