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요즘 순천만에선 겨울 미나리 수확이 한창입니다.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물을 가득 채운 비닐하우스 안이 온통 초록빛 미나리로 가득 찼습니다.
물 속을 거닐며 일일이 낫으로 미나리를 자르는 힘겨운 작업이지만 농부의 얼굴에는 수확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정영옥 / 미나리 농가
- "부드럽고 미나리가 향도 좋고요. 겨울 농한기에 농가에서 제일 하기 좋은 작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순천만 인근의 미나리 비닐하우스 단지는 27ha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유의 향과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데다 겨울에도 꾸준한 출하가 가능해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엔 전체 생산면적의 25%가 친환경 인증을 받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양호 / 순천미나리영농조합 대표
- "서울을 비롯해 대구, 진주, 부산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미나리 향과 맛이 너무 좋다고 자꾸 찾으시고 너무 인기가 좋습니다. "
미나리 4kg 한 상자의 가격은 3만원 선, 순천에선 60여 농가가 내년 5월까지 48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자란 미나리가 농한기 농촌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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