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령화 시대 활기를 잃어가는 농촌마을을 되살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꿔나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농촌마을 낡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서툰 솜씨지만 정성스레 색을 입히자, 멋진 예술작품이 탄생합니다.
▶ 인터뷰 : 김미자 / 보성군 복내면
- "벽화를 그리고 꽃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마을에 협동심도 생기고 마을 전체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
여느 농촌처럼 정적만 돌던 마을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주민들은 형형색색의 꽃을 심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보성군 전체 600개 자연마을을 주민들 스스로 가꿔나가는 이 사업은 벌써 3년째 이어지면서 마을의 긍정적 변화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우리 동네를 우리가 가꾸는 사업을 3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보성에서 시작한 이 사업이 전라남도 시범사업이 되어서 22개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동네 특색에 맞춰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가꾸기 사업이 고령화 시대 농촌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KBC박승현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6 07:18
'중학생 때 후배 다치게 했는데'..성인 돼 처벌받아
2024-11-15 22:27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 20대 "사이트 홍보 목적"..구속영장은 기각
2024-11-15 21:24
'불편한 동거 계속'..위기학생에 촘촘한 케어를
2024-11-15 21:20
이재명 선거법 1심 집행유예.."수긍 어려워"vs "당연한 진리"
2024-11-15 21:19
발암물질 '폐아스콘 순환골재' 불법 사용.."한화, 잘못 시인"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