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세계차엑스포'가 보성 녹차밭에서 3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알차게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둣빛으로 물든 녹차밭에서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깁니다.
이제 막 돋아난 여린 녹차잎을 서툰 솜씨로 따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수진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못 다니다가 이렇게 싱그러운 녹차밭도 보고 잔디광장에서 피크닉도 이용하니까 정말 재밌고 즐겁습니다."
cf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보성 녹차밭에서 '세계차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차를 뽑는 '차품평대회'와 차밭에서 봄 소풍을 즐기는 '힐링 피크닉',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녹차밭 22곳으로 체험장을 분산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우육 / 보성군 부군수
- "지난해 엑스포 수출상담회에서는 200만 불의 협약이 있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증가한 300만 불 이상의 협약이 예상됩니다. 수출액도 매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일상 회복을 앞둔 상황에서 남녘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열립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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