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도에서 실종된 일가족의 차량이 완도 인근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아직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 스탠딩 : 구영슬
- 네, 저는 지금 완도 송곡항 인근 방파제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12분쯤 이 곳에서 약 80m 가량 떨어진 가두리양식장 끝에서 차량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수심 10m 깊이에서 발견된 차량은 앞부분 일부가 갯벌에 박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잠수부들이 접근해 확인 작업을 펼친 결과 40여 분만인 5시 55분쯤 차량 번호판도 실종 가족의 차량과 일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내부는 어두워서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차량 트렁크에서 가방 등 일부 유류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후 3시 반쯤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차량 부품 일부를 발견한 뒤 일대 집중 수색을 실시해 두 시간만에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유실물이 없도록 조치한 뒤, 내일 오전 10시부터 차량 인양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완도 송곡항에서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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