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를 찾는 관광객의 절반 이상은 광주와 인접한 전남 5개 시군 지역민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객들은 광주에서 먹거리와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썼습니다.
광주 관광 트렌드를 정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10월, 광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521만 여명이었습니다.
지난해 527만여 명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동구만 증가했고 나머지 4개구는 모두 줄었습니다.
10월에 열린 충장축제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관광객들이 어디에서 많이 오는지를 봤더니, 절반 이상이 광주와 인접한 전남 5개 시·군이었습니다.
이어 수도권과 강원이 24%, 전북과 제주가 11%, 영남권과 충청권은 각각 6%였습니다.
관광객들은 광주에 와서 식음료와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소비했습니다.
10월에만 893억 원을 썼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정도 증가한 겁니다.
실제 관광객들이 검색한 목적지를 보면, 유스퀘어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아울렛수완점 등이 상위 5위권 안에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김광욱 /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우리가 막연히 추측만 했던 자료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 관광에 있어선 빅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꼼꼼하고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이번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취향이나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발굴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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