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인 설탕을 입힌 아몬드와 불에 중탕시키고 있는 초콜릿.
평범한 디저트를 만드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는데요.
바로 청국장입니다.
청국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어떤 맛일까요?
어렸을 때부터 위와 장이 좋지 않아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문종연 대표.
특히 청국장을 먹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데요.
청국장 냄새 때문에 꺼려 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청국장 초콜릿을 생각해내 창업하게 됐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최영준 / 광주광역시 임동
- "청국장이라고 하면 건강에 좋다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대부분 집에서 끓여먹기도 그렇고 냄새가 배서 이웃들에게도 불편을 끼치는데, 청국장 초콜릿을 먹으면서 청국장 같지 않고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식품이었습니다."
제조부터 유통까지 직접 하고 있다는데요.
중탕한 초콜릿과 직접 만든 청국장 분말을 섞어 설탕을 넣고 볶은 아몬드에 골고루 묻혀줍니다.
초콜릿을 입히고 굳히는 과정을 반복하고 나면 청국장 초콜릿 완성!
각종 박람회에서 청국장을 이용한 음료와 빵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지만 초콜릿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는데요.
지금은 어머니와 둘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청국장을 만드는 일과 초콜릿 제작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콩을 직접 삶아 청국장을 만들어 바짝 말리고 분말로 만들어주면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날아간다고 하네요.
광고디자인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제품을 계속 생각하는 일이 즐겁다는 문종연 대표.
전공 분야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는데요.
주로 건강 프로그램을 보면서 건강식에 대한 지식을 얻어 제품에 어떻게 적용시킬지 연구한다고 합니다.
청국장을 더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치약처럼 짜는 형태의 용기와 주사기처럼 눌러서 사용하는 용기도 디자인해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 인터뷰 : 문종연 / 'ㄷ' 업체 대표
- "지금까지는 저희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보고 고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그런 것들을 검증해오는 시간이었어요. 이제는 고개들이 많이 인정을 해주시고 또 선주문도 해주셔서 저희가 그 부분에 확신을 가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유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와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는데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청년이 뛴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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