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금) 모닝730 행복한 문화산책> 특허 죽피화 展

작성 : 2018-11-15 09:45:06

【 앵커멘트 】
한쪽에 마른 잎들이 쌓여 있습니다.

모두 죽순이 대나무로 자라면서 벗겨지는 대나무 껍질인데요.

이 위에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광주 금봉미술관에서는 대나무 껍질을 사용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화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이 작품.

남해에 있는 명소를 대나무 껍질이라는 독특한 소재 위에 아름답게 그려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대나무 껍질 위에 무등산을 그린 작품인데요.

이 밖에도 다양한 소재 위에 그려진 70여 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호 / 광주광역시 봉선동
- "대다수 작품 전시회를 가서 보면 캔버스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게 관례인데 대나무 껍질에다가 더더구나 특허를 내가지고 그림을 그려서 다양한 작품을 표현한다는 게 대단히 참 훌륭한 것 같습니다."

김남기 작가는 우연히 대나무 껍질을 발견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재 대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었는데요.

하지만 대나무 껍질은 특성상 미끄럽고 주름이 많아, 작품을 완성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김 작가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3개월 동안 꾸준한 노력을 거쳤는데요.

노력 끝에 껍질의 표면을 가공하고 물감을 입히는 법을 발견했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인터뷰 : 김남기 / 작가
- "문화예술을 사랑하시는 광주 전남 시민들도 한번 구경 오셔서 보시면 아주 흥미롭고 재밌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많이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특한 소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특허 죽피화전은 광주 금봉미술관에서 12월 5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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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공연*전시 소식입니다.

다양한 연극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

2018 제1회 겨울 연극 축제가 예술극장 통에서 12월 29일까지 열립니다.

일본에서 다시 돌아온 우리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전시.

<필문 이선제 묘지 20년 만의 광주 귀향>이 오는 12월 10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립니다.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제9회 광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내*외 미술인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이번 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드라곤 킹이 공연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만든 애니메이션 음악극으로 오늘과 내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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