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KIA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는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감독은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구단은 숙고 끝에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CG1)
김 감독은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태 감독 후임으로는 박흥식 퓨처스 감독이 낙점됐습니다.
박 감독 대행은 내일(17일) 대전 한화전부터 KIA의 지휘봉을 잡습니다.
▶ 인터뷰(☎) : KIA 타이거즈 관계자
- "박흥식 2군 감독이 일단 대행 체제로 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감독 인선이나...) 그건 아닙니다.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은 뒤 2017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두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 KIA는 10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처져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프로야구 해설위원
- "시기적으로 좀 이른 면이 있지만 김기태 감독의 용단이 얼마나 마음이 괴롭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팀 수장이 바뀐 KIA 타이거즈가 분위기 쇄신에 나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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