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시즌 K리그1에 복귀하는 광주FC의 새 구장이 프로축구연맹 규정을 맞추지 못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구단 운영비도 오히려 더 깎이는 등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내년 시즌 1부리그에 복귀하는 광주FC.
하지만 벌써부터 여러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축구연맹 규정상 구장 좌석이 만 석 이상이 돼야 하는데, 광주 구장은 7천여 석만 확보된 상탭니다.
3천 석의 좌석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만큼 개막전 경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 "구두 또는 유선으로 '(7천 석으로) 하면 안 되겠느냐', '방법이 없느냐'라는 정도의 문의 또는 면담 같은 게 있었고 그러고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 현재 규정대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죠."
광주FC의 운영비도 깎였습니다.
매년 60억 원의 운영비를 광주시로부터 지원받았지만 내년에는 50억 원만 편성된 상탭니다.
▶ 인터뷰(☎) : 광주광역시 관계자
- "재정 운영상 추경에 추가 확보할 계획이니까요. 80억 원 수준으로 계획을 하고 있고, 그 계획에 따라서 후원도 진행하고 있죠."
여기에 지난 4년 반 동안 구단을 이끌면서 여러 성과를 낸 기영옥 단장의 갑작스런 사퇴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1부리그 복귀에 대한 기쁨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여러 악재가 터지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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