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국민 10명 중 8명이 영화와 전시 등의 문화예술행사를 일년에 한 번 이상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문화예술행사를 얼마나 관람하고 있을까요?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0%를 돌파했습니다.
그렇다면, 광주·전남은 어떨까요?
통계자료를 봤더니, 전남은 63.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였습니다.
10명 중 6명 정도만 영화와 연극 등의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했다는 것입니다.
광주는 69.9%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 역시, 전남은 연 4회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광주는 5.7회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범 / 광주광역시 북구
- "(문화예술행사 관람을) 한 달에 2~3번 했던 거 같아요. 광주, 전남에는 주변에 놀 것이 영화관 밖에 없어서..."
▶ 인터뷰 : 홍지은 / 광주광역시 북구
- "3개월에 한 번씩 (문화예술행사 관람을) 하는 거 같고, 광주에서 기회가 되면 보고 싶은데 대학로 연극 보고 싶어요."
지역민들이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하지 않는 이유로는 뭘 꼽았을까요.
광주는 '비용이 많이 든다', '시간이 부족하다', '관심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순으로 답변했습니다.
전남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가까운 곳에 시설이 없다'고 답한 지역민도 많았습니다.
문화예술행사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론 광주는 '관람료 인하'와 '작품의 질 향상'을, 전남은 '관람료 인하'와 '근거리 개최' 순으로 개선되길 원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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