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FC의 축구전용구장은 본부석을 제외하곤 지붕이 없습니다.
경남FC의 창원축구센터가 광주와 똑같은 구존데, 팬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익환 기자가 경남FC 경기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남FC의 홈 구장인 창원축구센텁니다.
1만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가까워서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돕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붕입니다.
본부석에만 지붕이 설치돼 있어 무더운 여름이나 비가 올 경우 팬들의 불편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김민우 / 경남FC 서포터즈
- "덥거나 비가 오거나 하면 아무래도 중계 카메라가 본부석에서 일반석을 비추다 보면 일반석이 많이 비어있어요. 중계 댓글 같은 거 보면, '저기는 뭔데 사람이 없냐'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 인터뷰 : 송수빈 / 경남FC 서포터즈
- "지붕이라는게 비나 그런 것만 막아주는게 아니라, 응원 소리가 퍼지게끔 울림통 있게 해주는데 그런게 없다보니까, 잘 안 퍼지고 가다 마는 느낌..."
현재 짓고 있는 광주FC의 축구전용구장도 창원축구센터처럼 본부석에만 지붕이 있습니다.
예산 문제로 지붕을 올릴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동·서·남·북 4개 면이 분리돼 있고, 좌석도 가변석이어서 적잖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최수앙 / 광주FC 서포터즈
- "대구처럼 4면을 지붕으로 씌운다든가 이런식으로 완벽하게 건설했으면 시 입장에서나 팬들 입장에서나 모두가 다 좋았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축구전용구장의 가장 큰 존재 이유 중 하나는 관람객.
▶ 스탠딩 : 신익환
- "팬들을 위해 광주FC의 새로운 홈 구장이 보다 관중 친화적인 경기장으로 지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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