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 롤 모델, 대구FC 가보니

작성 : 2019-12-31 05:04:04

【 앵커멘트 】
대구FC는 광주FC와 같은 시민구단인데요.

하지만 경기장은 물론 대구시의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나고, 결과는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구단의 롤 모델로 자리잡은 대구FC를 신익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만 2천석 규모로 국내 전용구장 중 가장 작지만, 가장 관중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는 DGB대구은행파큽니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7m에 불과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붕도 관중석을 거의 다 덮어 함성이 빠져나가지 않아, 응원 열기가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새로운 홈 구장 등의 영향으로 대구FC의 올 시즌 평균 관중 수는 1만 734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노재관 / 대구FC 서포터즈
- "대구FC 축구를 늘 자랑스러워했지만 요즘은 언론에도 많이 노출되고 그러니까 요즘만큼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던 것 같아요. 대구FC라는 자체에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같은 관중 친화적인 경기장 건설 뒤엔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축구 전용구장 건설비로 500억 원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구단 운영비로는 100억 원을 지원합니다.

특히 구장 운영권을 구단에 일임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대구광역시 체육진흥과장
- "시설을 시에서 직영하는 것보다는 구단에서 자율적으로 해야 마케팅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위탁하게 됐습니다."

내년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3개월.

▶ 스탠딩 : 신익환
- "2년 만에 1부리그에 복귀하는 광주FC를 위해, 또 광주의 축구 팬들을 위해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땝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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