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착수보고회 8일 개최 '절차 본격화' .."순천대 참여하라"

작성 : 2024-07-04 21:03:34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다음주 월요일, 용역 착수 보고회 갖고,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를 본격 시작합니다.

전라남도는 참여를 거부하는 순천대에게 "반대만 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가능한지 방법이 있다면 정부의 확답을 받아오라"며 압박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립의대 설립 공모 대학을 평가할 용역 기관을 선정한 전라남도가 오는 8일,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습니다.

이어 추진 첫 단계인 국립의대 '설립방식위원회'가 구성되고, 두번째 단계인 '사전심사위원회'가 평가 기준을 마련해 발표합니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마지막 3단계인 '평가심사위원회'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10월 말 최종 선정합니다.

이처럼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천대는 여전히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공모에 반대하며 독자 추진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공모 외에 다른 방식으로도 의대 설립이 가능하다는 확답을 정부로부터 받아오라"며 참여를 거부하는 순천대를 압박했습니다.

▶ 싱크 :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전남도 공모 철회를 요청하기 전에 (순천) 대학이 직접 정부에 요청했을 때 그 신청도 받아주고, 심사도 하겠다고 하는 확답을 받아와서 동부권 주민들에게 설명드리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천대의 국립의대 공모 참여를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재승 /전라남도사회단체연합회
- "국립의대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지금은 공모를 둘러싸고 우리끼리 다툴 때가 아니라 모든 도민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전남 국립의대 공모 절차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평가 기준이 마련되는 '사전심사위' 구성 전까지 순천대를 상대로 설득 작업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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