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의과대학 1곳 ㆍ대학병원 2곳' 설립 제안

작성 : 2024-09-12 21:09:05

【 앵커멘트 】
전남에 국립의대 1곳과 대학병원 2곳을 설립하자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공동의대 추진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공동의대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위원회는 '의과대학 1곳과 대학병원 2곳'을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도민 공청회와 대학 설명회, 지난달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도민 54.6%가 선호한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싱크 : 오병길/용역기관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
- "보건 의료전문가 10개 기관, 지역대표 87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도민 공청회 6회 약 2,000명의 도민들이 참석하였고, 온라인 의견 160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의대 입학정원은 200명 안팎이며, 대학병원은 1,000 ~ 1,200 병상입니다.

소요예산 7,000억 원 안팎으로, 최대 25%까지는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게 됩니다.

또 정치권 등 일부에서 제안한 '공동 의대' 방식 추진도 '조건을 달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통합을 전제로 하는 공동의대 추진 확약서'를 10월말까지 제출할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오병길/ 용역기관 에이티커니코리아 파트너
- "확약서 하나로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통합 합의를 하고, 통합된 대학으로 의대 정원을 받겠다는 부분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고 하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이미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통합 확약서'만으로 정부가 '공동 의대' 신설을 허가할 지도 회의적입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사전 심사위원회가 평가방식을 마련해 발표하고 공개 모집을 시작하면 국립의대 신설 희망 대학은 10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합니다.

이후 평가심사위원회는 11월 초 ~ 중순 사이에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발표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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