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늘(21일)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상당한 수익을 냈다는 보도를 인용해 "'손해만 보고 나왔다'는 윤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이 탄로 났다. 수익을 감추고자 전체 주식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축소해 은폐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 후보가 손해 봤던 거래 내역만 공개하고 수익을 냈던 결정적 증거를 감췄다"며 "오히려 '김 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여권의 정치적 보복인 양 몰아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정과 정의'는 윤 후보 자신과 가족에게만 비켜서 있다"며, "윤 후보는 국민을 기만한 것을 고개 숙여 사과하고 김 씨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고백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려면 김 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 수사가 마땅하다"고 촉구했습니다.
20일 JTBC는 김 씨가 2012년 11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한 뒤 7개월 뒤 팔면서 약 7천만 원의 차익을 남겼고, 2017년에도 도이치파이낸셜 장외주식을 매각해 1천만 원 넘는 수익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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