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시장·군수 선거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공영민 고흥군수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무소속 송귀근 후보 재산이 이른바 '관테크'를 통해 4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하자, 송 후보는 "선거비용 보전과 주식 상승으로 재산이 늘었다"며 "공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가 금품·향흥 논란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네거티브 공세로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는 "법원에 민주당 오하근 후보에 대한 '공천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가 접수됐다"며 "전과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공세를 펼쳤고, 오 후보는 "저질적 정치행태를 일삼았던 무리들이 또다시 분탕질을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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