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술도 끊고 일만 했다...'노잼 도시' 광주는 잊어라, 3전 4기, 드디어 기회" [TBC-KBC 공동특별대담]

작성 : 2026-02-18 14:57:13 수정 : 2026-02-18 15:03:41
"5·18 민주화 성지, 4번의 민주 정부 세운 자긍심"
"현실은...복합쇼핑몰 하나 없어 '조롱'에도, '침묵'"
"'더현대 서울' 1.45배...'더현대 광주' 착공, 공사 중"
"신세계도...호남, AI 에너지 첨단산업 속속 유치"
"이재명 정부서 기회...영호남 협력, 수도권과 경쟁"

광주·전남 통합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가 그동안 복합쇼핑몰 하나 없는 이른바 '노잼 도시'라는 오명과 오해를 받아왔는데 '더현대 광주'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보다 훨씬 더 크다. 그동안 묵은 숙제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지금 광주는 기회의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강기정 시장은 17일 방송된 TBC-KBC 공동기획 설 특별대담 '이철우 경북지사·강기정 광주시장에게 듣는다'(진행= 황상현 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제가 시장으로 있는 3년 6개월 동안 복합쇼핑몰 중에 1조 5천억 원을 투자하는 '더현대 광주'는 서울에 있는 것보다 1.45배 큰 복합쇼핑몰이다. 작년 11월 20일 착공해서 지금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우리 '광주' 하면 5.18로 상징되는 민주화의 성지인데, 실제로는 그런 상징만 남았고, 복합쇼핑몰 하나 없는 '노잼 도시'라는 표현과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동안 호남은 이제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를 우리 호남에서 만들었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리고 지금의 민주당을 만든 본산이 광주다, 전남이다, 호남이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많은 자긍심 자부심이 있는데"라며 "정작 우리의 삶이 나아졌냐, 우리가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냐, 잘 먹고 잘사냐, 이 질문 앞에는 다들 매우 어려워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니까 GRDP도 그렇죠. 제조업도 약하지요. 정말 이 지점 앞에 우리는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특히 묵은 숙제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복합쇼핑몰 하나 없는 곳이 광주다. 이 질문 앞에 우리는 입을 다물었다"는 게 강 시장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그런데 제가 시장으로 있으면서 서울 더현대보다 1.45배 큰 복합쇼핑몰을 작년 11월 착공해서 지금 하고 있고. 광천동에 있는 터미널을 2조 9천억, 3조를 들여서 복합화하고, 5성급 고급 호텔을 짓고, 문화시설 세우고, 신세계 백화점하고, 이게 다 협상이 끝나서 발표를 했다"며 '노잼 도시' 지적이나 냉소를 일축했습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제가 시장으로 있는 3년 6개월 동안요, 묵은 숙제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이며 군 공항 이전이며 달빛철도며 행정통합, 정말 3년 6개월 동안 제가 좋아하는 술도 다 끊고 오로지 일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우리가 세 번, 네 번째 정권을 만들어서 잡았는데 나아진 게 없어서 박탈감이 심했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우리 광주가 하려고 했던 AI, 또 전남의 풍부한 에너지,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이재명 정부가 준 것"이라며 "그래서 이재명 정부에서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재정 투자, 기업 투자를 하겠다. 호남에 이제 기회가 온 것이라"고 강 시장은 거듭 '기회'를 강조했습니다.

강 시장은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삼성전자가 광주에 약 2조 얼마짜리를 투자하겠다고 지금 저하고 협상을 하고 있는데요. 그게 그냥 온 게 아니라 광주의 AI는 2017년부터 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해온 결과로 이재명 정부가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해 운이나 시혜가 아닌 '준비된 기회'임을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통합 관련해선 강 시장은 "앞으로 대구 경북도 그렇고 광주 전남도 그렇고, 살려고 하면 통합은 필수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5극 3특은 우리가 같이 가야 할 길"이라고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동안은 이제 서울을 중심으로 수직적으로 발전해왔는데, 서울과 경쟁해서 이길 지방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통합의 목표"라며 "저는 예전부터 수도권에 맞서서 동쪽의 영남과 서쪽의 호남이 달빛철도 교통 동맹, 반도체 동맹, 첨단산업 동맹을 만들어야 된다고 얘기해 왔는데 그 기회가 지금 온 것 같다"고 거듭해서 '기회'를 강조하며 아울러 영호남의 화합과 협력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서울로 서울로 갈 때 우리는 의료면 의료, 산업이면 산업, 교육이면 교육, 우리가 나고 자란 곳에서,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이 잘 사는 동네, 강하고 풍요로운 고장을 만드는 것이 이번 통합의 목표"라며 "그러려면 우리는 더욱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영호남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 시장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강기정 광주시장 특별대담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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