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롤러장과 흑백 사진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복고 아이템들이 요즘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부모들에겐 옛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이색 체험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즐길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인기있었던 롤러장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서툴게 걷는 여학생부터 능숙하게 롤러장을 누비는 40대까지 손님들의 연령대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최보람 / 롤러장 운영
- "40대 후반 손님들은 오셔가지고 흥분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옛날 생각 많이 난다고. 음악도 옛날 음악 틀어놓고 이러잖아요. 너무 좋아하세요."
부모와 함께 온 어린 학생은 처음 타보는 롤러스케이트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복고열풍을 타고 다시 등장한 롤러장이 3~40대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10대와 20대에겐 새로운 운동을 소개하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컬러 사진의 등장으로 자취를 감췄던 흑백사진도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최근 몇 개월 새 흑백사진을 컨셉으로 광주에 문을 연 사진관만 십여 곳에 이릅니다.
▶ 인터뷰 : 구본석 / 2대째 사진관 운영 중
- "어르신들은 옛 향수를 많이 느끼죠 찍으면서. 자기가 예전에 찍었던, 십년 전에 찍었던 결혼 사진을 가져와서 똑같은 포즈로 똑같이 또 찍고들 하세요."
90년대에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관도 최근 다시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수 / 대학생
- "흑백도 옛날 느낌도 나면서 괜찮은 거 같아요. 약간 또 흑백이랑 컬러랑 사람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이색적인 문화 체험이 되고 있는 복고 트랜드.
서로를 공감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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