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화) 모닝730 경제브리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

작성 : 2018-11-05 10:55:12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 문재영 대리와 함께 장바구니 물가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서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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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날이 어느새 추워졌습니다. 가정에서는 이제 김장철을 준비하고 계시더라고요. 이 김장비용이 얼마나 되는 지 aT에서 매년 조사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저희 aT가 김장비용을 조사해온 게 어느새 7년이 넘었는데요.

저희가 조사하고 발표하는 김장비용은요, 배추 20포기를 담갔을 때 소요되는 금액을 추산한 것입니다.

배추 뿐만 아니라 거기에 필요한 고춧가루라던가 젓갈 같은 양념 무게까지도 환산한 거예요. 그래서 조사대상은 총 13개 품목인데, 김장비용은 이 품목들의 합산인데요.

(CG1 IN)
올해는 배추 20포기를 얼마나 비용이 들어갈지,
본격적인 조사는 이번주에 시작하여 보도자료를 배포하지만요, 제가 미리 11월1일을 기준으로 계산해보았는데.

총 비용이 26만 5천 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 전통시장은 25만 2천 원, 대형유통업체는 25만 9천 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하였을 때 15.0% 상승하였습니다.
(CG1 OUT)

Q2. 김장을 담그는데 가장 중요한 게 배추잖아요. 배추 상황은 지금 어떤가요?

-보통 김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배추는 봄/고랭지/가을/월동 배추 가운데서, 10월말부터 유통되기 시작하는 가을배추나 늦게 담그는 분들은 겨울에 나는 월동배추를 가지고 김치를 담가요.

계절별로 생산되는 배추는 수분 함량이 차이가 있는데요 그 때문에 월동배추를 가을배추보다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CG2 IN)
어쨌든 지금 생산되고 있는 가을배추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요, 지난달 말에 통계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3,300여 ha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했어요.

8월 정식기에 폭염으로 인해서 그런데요.
(CG2 OUT)

현재 작황은 평소보다 배추가 성숙해지는 속도가 느려서 김장철 때 크기가 평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요.

생산량은 지난해나 평년에 비해서 조금씩 감소할 전망이나, 가격자체는 한포기 3,300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3. 그 외 다른 주요 채소류 동향은요?

(CG3 IN)
-우선 김장지수의 품목별 비율을 살펴볼게요. 13개 품목 가운데서 배추 다음으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고춧가루예요.

배추가 25%라면, 고춧가루가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CG3 OUT)

건고추 작황이 지난해부터 안 좋아서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인데요.

그나마 최근 건고추의 끝물 출하량이 증가해서
시세는 더 올라가지 않고 소폭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4 IN)
그리고 가을 무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7% 증가하겠고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인데요.

현재 1개에 1,800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지만
조만간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출하량이 점차 증가하면 좀 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C4 OUT)

Q4. 김치에는 젓갈도 들어가는데, 관련되는 수산물 가격동향은 어떤가요?

-수산물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굴은 현재 그렇게 싸지는 않습니다.

kg에 1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평년에 비해 2, 3천원 가량 비싸요.

일부 굴 양식어가에서 가리비로 품목을 전환하는 등 양식 규모가 줄어들면서 시설량, 생산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인데요.

산지에서 출하가능한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요.

여기에 더해 새우젓은 올해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어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새우 어획량이 줄어들었어요.

kg에 19,000원대로 굴과 마찬가지로 평년보다 2, 3천원 가량 비쌉니다.

자세한 보도자료는 저희가 이달(1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추후에 변동되는 동향이 있으면 따로 또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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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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