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어 탐스러워 보이는 배.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지역 특산품, 나주밴데요.
나주배 음료를 만들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우리지역 강소기업을 소개합니다.
지난 2006년 나주에 자리를 잡은 농·식음료 전문기업 좋은영농조합법인입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
- "순수 천연 재료 100%로 착즙한 과일 주스만을 만듭니다. 제품을 대량할 수 있는, 또 신선한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공정을 가지고 있어요."
새벽 이슬과 함께 공장으로 배달된 나주배.
깨끗한 물에 씻은 뒤 착즙기에 넣는데요.
이때 물이나 합성 첨가물은 어떤 것도 넣지 않고 착즙 합니다.
착즙한 배 찌꺼기는 따로 빼내고요.
맑은 배즙만 후공정 단계로 넘어가는데요.
스파우트에 나눠담아 포장하면, 곧바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배 음료가 완성됩니다.
좋은영농조합법인은 착즙부터 포장까지, 원스톱 제조 설비를 갖췄는데요.
그 덕분에 생산량은 늘리고, 생산 단가는 낮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제품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 했습니다.
현재 CJ 프레시웨이나, 삼성 웰스토리 등 대기업의 제품 생산을 맡고 있고요.
이슬촌, 나주이가 등의 자체 브랜드 제품도 생산하면서, 올해 전남 강소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관 /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향상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맞는 품질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판단됩니다. 향후에는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6년 전부터는 자체 R&D센터를 설립해 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개발한 음료 레시피만 2백 개에 이르고요.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결실을 맺고 있는데요.
2015년 중국에 배즙을 수출하기 시작했고요.
특히 태국에선 우리나라 딸기와 배로 만든 어린이용 워터젤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동남아시아에 무역사절단과 시장개척단을 분기별로 보내 수출 시장 분위기를 꾸준히 살피고 있다고 하네요~
매출액도 크게 올랐는데요.
2015년 15억 원이었던 매출은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매출 57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필 / 좋은영농조합법인 영업팀장
- "저희 회사는 수출용으로 자체 브랜드를 론칭 할 예정인데요. 배 착즙, 사과 착즙, 홍삼 음료 등을 론칭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배라든지 우리나라 농산물 음료를 홍보할 예정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 농어민, 또 나주시와 협력해 세계 음료 시장의 한 획을 긋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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