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선거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관련 교수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지를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받았는지
여부가 수사의 초점인데
탈락 후보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지검 공안부는 전남대 총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박창수 교수의 핵심 측근 교수들에 대한 소환에 나섰습니다.
어제부터 차례대로 관련 교수들을 불러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지를 대가로 교수들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향응을 제공했거나 골프 접대를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교수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총장 1순위 후보 관계자/
"(소환조사는 안 받으셨어요?) 네, 그거는 안 간다고 그랬대요. 다음에 간다고..."
검찰은 이와 함께 어제 교수 연구실들과
전남대 정보전산원에서 압수한 컴퓨터와
이메일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를 대가로 한 보직이나 금품 제공 약속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탈락 후보들에게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교수들이 잇따라 검찰에 소환되자 전남대는 당혹스러움 속에 수사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싱크-전남대 관계자/"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 난감해 하죠. 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러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압수수색이 오니까..."
한편 검찰은 전남대 내부 구성원의 진정서가 접수돼 이번 수사가 시작됐을 뿐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장 직선제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사 의뢰나 대검찰청의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검찰이 다음달 시작되는 차기 전남대 총장 임기를 감안해 관련 교수들을 줄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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