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학교폭력 예방, 학교 아직도 나몰라라

작성 : 2012-07-10 00:00:00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여중생이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오히려 어른들이 사태를 키웠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무안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5살 A양은
지난해 12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B양에게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A양이 평소 친구들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였는데 부모들간의 고소*고발이 오간
끝에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괴롭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로 끌고가 위협하고 문자 메시지에 욕설등을 보내 A양의 고통은 계속됐습니다.

최근에는 교실까지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싱크-피해학생 부모
"학교에서 계속 애들이 딸을 몰아 세우니까선생님이 왜 우냐니까 말을 못한거예요,
너무 분하니까 펑펑 울면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도 선생님이 대책을 안 세워줘요"

사정이 이런데도 학교측은 태연합니다.

학교 폭력이 계속돼 왔는데도
적절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사건이 또 발생하자 어른들이 일을 키웠다며 변명만 늘어 놓습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어른들이 한 것 같아요, 어른들이 이렇게 몰고 가는 것 같아요,얼마전까지는 그냥
조금 손이 가는 아이 정도였지, 이 정도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였어요"

A양은 친구들의 폭행과 괴롭힘에 충격을
받아 현재 정신과 병동에서 입원해
약물과 상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며 기관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경찰서마다 전담반까지
마련했지만 아직도 교육현장의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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