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타이어에 이어 기아자동차가
2년만에 파업을 예고하는 등 지역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형 사업장의 잇따른 노사갈등이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경제의 중심 축인 기아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기아차 3개 공장 등에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파업이 통과됐습니다.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기아차노조는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벌이는 모레와 20일 주야 4시간씩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스탠드 엎>
기아차가 실제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3년만의 일이고, 금속노조의 파업동참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기아차 노사는 기본급 인상과 주간연속
2교대 도입 등 핵심쟁점에 대해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노조도 어제에 이어 오늘
각 근무조별로 2시간씩 경고파업을 벌여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노조가 수정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2010년 체결한 임단협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노사 양측의 의견차이가 워낙 커서 노사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씽크>이광균/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
"우리는 파업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저는 직장폐쇄를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동지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대형 사업장의 잇따른 파업 소식에
지역 경제계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후형/광주상의 기획진흥부장
"협력업체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여 쟁점사항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무엇보다 기아차 노사의 갈등이
광주공장의 60만대 증설에 영향을 미칠경우 지역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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