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의 낮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4.3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저녁 해남군 삼산면에서 당뇨를 앓고 있던 83살 이 모 씨가 밭일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앞서 23일에는 고흥군 도양읍의 한 농원에서 작업을 하던 51살 송 모 씨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전남지역에서만 2명이 숨지고 5명이 탈진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싱크-농민/"뜨거워서 어떻게 일을 하겠어, 노인네들이 겁없이... 아이고 뜨거워서 못해. 왠만해야 하지 이렇게 뜨거운데"
오늘 나주와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5.4도와 34.3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나주와 화순, 구례는 폭염경보가, 광주와 전남 11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6일째 발효 중입니다.
CG 1.
열에 의해 사람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열사병 예방지수도 광주가 30도를 기록해 대구 31도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이정우/순환기내과 전문의
CG 2.
이와 함께 불쾌지수와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식중독지수는 경고 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을 기해 전국에 열사병주의보까지 내려져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보건당국은 노약자의 경우 가급적 한낮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물을 많이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11 20:27
도로 주행 중이던 관광버스 화재..승객 28명 대피
2025-01-11 15:18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마지막 4분 기록 없다"
2025-01-11 11:28
LA 산불 화재 사망자 수 최소 11명 확인
2025-01-11 10:34
숙박업소 입주한 건물 지하 주차장서 화재..40여 명 대피
2025-01-11 10:16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