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상황인데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섬지역 주민을 위해 정부가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뱃길에 의존했던 응급이송 시간의 단축으로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낙후된
섬지역 의료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이달초 신안 팔금도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김상현씨.
인근 작은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상태가
위중해 닥터헬기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20여분만에 대형 병원에 이송돼 빠른
치료가 이뤄진 덕택에 김씨는 생사의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습니다.
인터뷰-김상현/닥터헬기 이송환자
"
응급의료헬기, 이른바 닥터헬기가
투입되면서 섬지역 환자의 응급치료
시작 시간이 크게 단축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과
전남에서 닥터헬기를 시범 운영한 결과
평균 20분만에 응급치료가 이뤄졌습니다.
배로 환자를 옮길때보다 1시간 이상
빨라진 셈입니다.
이송 환자의 대부분이 중증 외상이나
급성 질환자로 신속한 응급치료를 통해
소생률을 높이고 후유 장애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재광/목포한국병원 신경외과 원장
"
하지만 지난 6월 헬기 고장으로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돼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개선돼야할 대목입니다
또 목포 인근 섬에 국한되고 있는
운항 반경을 늘려 이용 혜택을 넓히고
일몰시 제한되는 야간 운항의 대비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