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길목에 놓인 가거도는
갈수록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거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동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는 오후부터 바람이 거세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파도의 위력도 강해져 20미터 높이의
등대를 집어 삼키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태풍에 무너진 방파제를 응급 복구해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파도의 높이가 커지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초대형 태풍의 북상 소식에
주민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마을로 들이닥치는 바닷물을 막기 위해
자갈 포대를 쌓고 집집마다 물탱크까지
총동원 됐습니다.
오후 3시를 기해 관광객과 저지대 주민의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밤부터 쏟아질 집중호우와 해일에 대비하기
위해선데요, 해안가와 선착장 등에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볼라벤은 내일 새벽 이곳 가거도를
지나 서해상을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10여년간 찾아온 태풍의 위력을
능가할 것으로 알려진데다 만조까지 겹쳐
지난 태풍의 피해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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