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서울에서도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한 살인 전과자가 여성 두 명을 살해한
이번 사건은 뒤틀린 애욕이 부른 잔혹한
사건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살인사건 발생에서부터 검거까지 과정을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씨는 어제 자신의 집에 찾아온 전 직장동료 21살 이 모 씨를 성폭행, 살해한 뒤 자신의 방 발코니에 숨기고 잠적했습니다.
밤늦게 귀가한 김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방 발모니 커튼 사이로 발이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때부터 경찰의 추적이 시작됐습니다.
시신에 외상이 없어 살해 여부를 단정 짓지 못했지만 갑자기 사라진 김씨의 행방에 의문을 갖고 뒤를 쫓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
변사팀이었던 북부경찰서 강선배 경위가 김씨의 차량을 우연히 발견한 뒤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북구 용전동을 지나 담양 쪽으로 달아난 김씨는 검문 중이던 담양경찰서 송 모 경찰관을 차로 치로 달아났습니다.
싱크-부상 경찰관
그리고 오전 9시 5분쯤
담양군 봉산면의 한 도로에서 공조에 나선 담양과 북부서 형사들에게 붙잡히면서 9시간에 걸친 도주 행각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차량 트렁크에서는 노끈에 목이 졸려 숨진 또 다른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는 바로 김씨과 내연관계에 있던 이 모 씨.
김씨는 황씨를 살해한 것이 알려지면 이씨와 헤어질까봐 두려워 이씨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싱크-박 웅/광주 북부서 형사과장
경찰 조사에서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 대형 스테인리스 통만 발견됐고 번개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지난 1998년 경남 진주에서 40대 여관 종업원을 성폭행하고 살해해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던 김씨.
또다시 붙잡히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는 부담감에 시신을 유기한 뒤 달아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제가 다 잘못하고 나쁜 놈입니다. 죄송합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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