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회복과 치료 중이고 캠프 합류는 이르다고 생각해서, 우선은 회복에 집중한다"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떠받쳤던 투수 김도현이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KIA는 18일 일본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하고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1명과 선수 42명 등 총 63명의 훈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선수단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된 이번 명단에는 신인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5선발 자리를 지키며 사실상 토종에이스 역할까지 해냈던 김도현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했지만 시즌 막판 미세 피로골절 부상의 회복이 아직 완전치 않다는 판단으로 스프링 캠프 참여가 미뤄졌습니다.
김도현은 지난해 24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ERA) 4.81, 125⅓이닝 등을 소화하며 최고의 활약을 했습니다.
구단도 이를 인정해 2026시즌 연봉을 44.4% 인상한 1억 3천만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김도현은 2025시즌 전반기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개막 직후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세 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93에 불과했습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전반기 16경기에서 8차례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4승 3패 ERA 3.18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데뷔 후 처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후반기 기복이 커졌습니다.
8월 한 달간 4경기에서 2패 ERA 9.50으로 흔들렸고, 9월 2경기에서는 13.50까지 치솟았습니다.
결국 팔꿈치 미세 피로골절 판정을 받아 시즌을 마쳤습니다.

김도현은 본격적인 선발 2년 차를 앞두고 따뜻한 곳에서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부상 회복을 위해 캠프 합류는 미뤄졌습니다.
KIA 관계자는 "(김도현이) 아직 회복과 치료 중이고 캠프 합류는 이르다고 판단했다"며 "우선은 회복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도현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KIA 선발진 구상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현재 KIA는 김도현과 황동하, 김태형, 이도현 등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김도현이 시즌 초반 준비에 제동이 걸리면서 경쟁자들에겐 기회가 열렸습니다.
당초 선발 한 축으로 계산됐던 김도현이 캠프에서 제외되면서 이범호 감독의 시즌 초반 로테이션 구상에도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회복 시점에 따라 선발진 운용 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 동안 5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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