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느닷없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회사측이 안전규칙을 위반한
무리한 작업으로 희생자들을 사지로
내몰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때론 친구같고 아버지 같았던 오빠의
영정사진을 끌어 안고 여동생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 냅니다.
붕대로 온 몸이 감긴채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아들의 모습에 노모는 가슴을 치며
통곡합니다.
*이팩트*
"아이고 어쩌냐..."
얼마전까지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를
다독거렸던 동료의 죽음앞에 40대 노동자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조일현/희생자 동료
"
폭발 사고로 형이 목숨을 잃고 동생마저
사경을 헤매는 모습에 가슴치는 어머니.
온 몸이 잘려나가 수습조차 못한채 운구차에 실려온 남편을 바라보며 힘없이
주저앉은 아내.
여수산단 희생자 여섯명의 합동분향소는
이처럼 유가족의 탄식과 눈물로 가득 찼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을 두고 유가족들은
또 한번 가슴을 치고 있습니다.
안전규칙을 무시한채 무리한 작업으로
가족들을 사지에 내몰더니 이제와서
발뺌하기에 급급한다며 회사측에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강경효/희생자 유가족
"
유가족들도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사고 원인을 두고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 책임 규명과 보상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장례식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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