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성적 미달, 반장 자격 제한 논란

작성 : 2013-03-26 00:00:00

새학년이 시작되는 이달 초, 각급

학교에서는 임원 선출이 있었는데요,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만 임원후보 자격을 주고있어

성적이 좋지못해 선거에 나갈수없는

학생들은 좌절감속에 새학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 1학년의 한 학급에서는 이달 초 반장선거에 6명이 출마했지만, 4명이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성적이 상위 30% 안에 못 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담임선생님은 오히려 출마 의사도 없던 반 1등 학생이 후보로 나오도록 했습니다.



새 각오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후보로 나섰던 학생은 불만이 많습니다.



전화인터뷰-피해 학생/"성적표를 보시더니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성적이 높아야 믿음이 간다고..."



인근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입후보 전부터 성적 제한을 둔 것입니다.



학교 측은 일부 교사들이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한 것 같다며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입니다.



싱크-학교 관계자/""



최근 입시 전형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학교에서는 반장 선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독단적으로 후보 자격을 제한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입시에도 불이익을 주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원단체에서는 교사들의 진학 성과 중심의 사고 방식이 학생들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인터뷰-김병일/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



성과주의 입시 제도 속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이나 좋지 못한 학생모두

피해자가 되고 잇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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