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시장 민주당 연일 성토, 배경뭘까

작성 : 2013-04-10 00:00:00

강운태 광주시장이 시의회에서
연이틀 민주당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강시장은 박준영지사와 달리
민주당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왔던
만큼 이번 언급이 단순한 업무 추진과정에서 가진 불만인 지, 아니면 다른 속내가 있는 건 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유감이란 표현까지 써가면서 민주통합당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대선 공약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조영표 시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 강운태/ 광주시장 )
"공약사업 점검 추진위 만들지도, 노력도 안한다..유감"

예산을 쥐고 있는 국회가 나서지 않고, 지자체만으로는 안된다며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비가 안된 상황일 것이란 전제는 했지만, 당초 기획관리실장이 답변하기로 돼 있던 질문에 시장이 직접 나선 것이어서 작정을 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제(9일) 시정질문 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한반도 위기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한 광주의 역할을 묻는 문상필 시의원의 질문에, 강시장이 예정에 없는 답변으로 민주당을 성토했습니다.

( 강운태 / 광주시장)
"민주당이라도 로드맵 만들어야 하는데 손을 놓고 있다"

지난 대선을 전후해 민주당을 공개 비판했던 박준영 전남지사와 달리, 표현을 자제했던 강시장의 민주당 비판이 이어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혼란에 빠진 민주당에서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이 등 돌린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향후 강시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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