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방청 "광양 옥곡면 산불 진화 위해 국가소방동원령 발령"...강풍 타고 야간 확산 우려, 주민 86명 대피

작성 : 2026-01-21 20:50:20 수정 : 2026-01-21 21:54:25
전라남도 광양시 옥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밤샘 진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건조주의보 속에 초속 3.6m에 달하는 서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몰과 함께 헬기가 철수하면서 산불 진화는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산림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6분경 광양시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이 시작된 주택은 전소되었으나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당국은 오후 3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길이 거세지자 오후 4시 31분을 기해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고 계속 번져가자 이날 밤 8시부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28㏊, 화선 길이는 2.7㎞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1.5㎞ 구간의 불길을 잡아 진화율은 5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산불이 마을 인근까지 번질 것에 대비해 옥곡면과 진상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옥곡면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주민은 총 86명에 달합니다.

야간 체제로 전환한 산림 당국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352명의 지상 인력과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등 장비 68대를 투입해 방화선 구축 및 잔불 정리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주민 보호와 진화 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시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관계기관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광양시 관계자는 "밤사이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번지지 않도록 지상 인력을 배치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며 "내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다시 투입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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