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생 두 달 동안 지역의 축산농과
닭*오리를 파는 상가 등은 소비부진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최근 닭과 오리 판매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닭과 오리의 25% 이상이 살처분돼
후폭풍을 걱정해야할 처집니다.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앞두고 물량부족으로 닭과 오리값이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고 계란 가격도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AI 발생 두달째를 맞는 광주시 양동시장의 닭전머리.
지난 두 달 동안 10여개 생닭 판매업소는
예년에 비해 매출이 60 - 70%까지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싱크> 양동시장 생닭 판매업소
이제 조금 회복될려고 하는데 그래도 시간이 걸리겠죠. 농장에 물량이 부족해요"
광주의 한 오리탕집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예전처럼 식당 안이 꽉 차는 것은 아니지만지난 주에는 매출이 AI 발생 전의 80%까지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워낙 많은 닭과 오리가
살처분을 당하다 보니 산지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환 / 오리탕집 주인
" AI도 문제지만, 2차적인 후폭풍이 걱정이다. 원자재가격 상승이란 이중고"
실제로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AI 발생 뒤지난 두 달 동안 닭고기와 오리고기 매출이
소비부진으로 각각 30%와 5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살처분의 후폭풍으로
닭과 오리값은 물론 계란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란 1구의 가격은 적정가 130원 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고 상승세는 매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형자 /계란 판매 상인
"나도 힘들어요. 양계장 닭들이 죽어서
한동안 물건대기가 어려울 듯"
산란계는 병아리 입식 이후 20주 가량
지나야 달걀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두 달 동안 AI 파동으로 소비 부진과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진데 이어 닭*오리값 상승이란 후폭풍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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