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탈퇴 인증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커뮤니티가 보수 성향 정치 커뮤니티로 변질됐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이에 전 씨는 "지금은 나라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 씨가 운영하는 가입자 35만 2,900명의 '전한길 한국사' 포털 카페에는 탈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이용자 대부분은 수험생을 위한 공간이 정치적 커뮤니티로 변질해 가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 이용자는 "국가직 몇 달 남지 않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 안 쓰고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고 설득하는 데만 혈안 돼 있는 거 같아 씁쓸하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수험생들도 "시험이 2달 남았는데 왜 방치하느냐", "정치인 팬카페 같다", "정치 논쟁이 아닌 공무원 카페로 관리 유지되길 바란다" 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전 씨는 "지금은 나라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해서 나라가 살아야 가정도, 직장도 강의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공부에만 집중 부탁한다"고 답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헌법재판관 성향을 지적하고,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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