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구례의 한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달새 전국에서 29번째, 전남에서는 영암, 장성에 이어 3번째로, AI가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구례의 한 오리농장입니다.
방역요원들이 농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독에 한창입니다.
인근 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방 차원에서 키우던 오리 3만 2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 인터뷰 : 한희준 / 오리농장 주인
- "살아 있는 오리는 다 살처분하고 그러니까 앞으로 또 재입식을 하려면 몇 달이 걸릴지 모르니까 현재 마음이 너무 착잡합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전국에서 이번이 29번째.
전남에서는 영암, 장성에 이어 3번째입니다.
방역당국은 AI 발생 농장 반경 3㎞ 내, 6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15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습니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자 전국 가금농장과 가축, 종사자,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현중 / 구례군청 방역담당
-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서 소독 실시와 생석회 살포를 열심히 해서 더 이상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에서 발생한 AI로 지난 4일부터 살처분된 닭과 오리는 모두 180만 마리.
방역당국은 앞으로 일주일이 AI 확산을 막는 최대 고비가 될 걸로 보고 2차 전파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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