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 18일째를 맞았습니다.
27층과 28층에서 위치가 확인된 두 매몰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도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민지 기자? 밤사이 수색 결과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간밤에도 현장에선 불이 환히 밝혀진 채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위치가 확인된 매몰자 2명에 대한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발견 장소인 27층과 28층 내부에 콘크리트 잔해물과 철근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대원의 접근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압 콘크리트 절단기 등 도시탐색장비를 투입해 발견 지점 주변인 26∼28층에서 잔해물 측면을 뚫어 접근하는 등 다양한 구조 방안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간밤에는 29층을 탐색할 수 있는 개구부 설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위치가 확인된 두 매몰자들의 혈흔과 신체 일부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한 결과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들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당국은 아직 구조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구조가 끝날 때까지 자세한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색당국은 어제 오전 11시 50분, 무너진 건물의 28층을 수색하던 중 추가 매몰자 1명의 신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4일 발견돼 수습이 완료된 첫 실종자와, 위치가 파악된 2명의 실종자 외에도 3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수색본부는 사고 건물 엘리베이터 내부에 구조 인력과 장비 등을 나를 건설용 리프트를 주말까지 설치하는 등 수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c 신민집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