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내가 가꾼다"..농촌마을 활기 '가득'

작성 : 2022-04-01 19:38:49

【 앵커멘트 】
고령화 시대 활기를 잃어가는 농촌마을을 되살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가꿔나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농촌마을 낡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서툰 솜씨지만 정성스레 색을 입히자, 멋진 예술작품이 탄생합니다.

▶ 인터뷰 : 김미자 / 보성군 복내면
- "벽화를 그리고 꽃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마을에 협동심도 생기고 마을 전체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

여느 농촌처럼 정적만 돌던 마을에 활기가 가득합니다.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주민들은 형형색색의 꽃을 심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습니다.

보성군 전체 600개 자연마을을 주민들 스스로 가꿔나가는 이 사업은 벌써 3년째 이어지면서 마을의 긍정적 변화를 불러 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우리 동네를 우리가 가꾸는 사업을 3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보성에서 시작한 이 사업이 전라남도 시범사업이 되어서 22개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동네 특색에 맞춰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가꾸기 사업이 고령화 시대 농촌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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