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서 또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죽음의 화약고'란 오랜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11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수소제조설비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나 3명이 다쳤습니다.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2월 여천NCC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지난해 12월 13일에는 이일산업에서 폭발사고가 나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내 대표 중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는 1970년 가동 이후 지금까지 3,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죽음의 산단'이라는 오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단 내 대기업 공장에서 가스 누출, 질식, 감전, 추락,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여수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넘어 노후화된 데다 시설 관리 미흡에 따른 안전사고가 빈번해 특별법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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